ⓒ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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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부부가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가 낯선 사람이 집에 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10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시드니에 사는 데누라 리우(22·여)와 쿠 부부는 지난 2월 장기간 휴가를 마치고 시드니 피어몬트에 있는 집에 돌아와 집 안에 있던 낯선 남자와 맞닥뜨렸다.
낯선 남자는 웃통을 벗고 마치 자기 집인 양 지내고 있었다. 주인이 돌아오자 남자는 “집을 정리하고 있었다”고 둘러대며 급히 짐을 챙겨 떠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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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아파트 관리인의 도움을 받아 남성을 체포한 뒤 경찰에 인계했다. 남성의 신원은 30세 패트릭 옐코반으로 확인됐다. 그는 발코니를 통해 집에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옐코반은 일주일 전 이 집에 무단 침입해 거주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쿠의 옷을 마음대로 꺼내 입고, 집안에 소지품을 모두 뒤져 마음대로 사용했다. 와인 디캔터에 꽃을 채워 집을 꾸미기도 했다. 심지어 이들의 신용 카드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 후 부부는 옐코반이 사용했던 거의 모든 것을 버려야 했다. 옷에는 이물질이 묻어있었고 변기는 물을 내리지 않아 더러워져 있었다.
부부는 전문 청소 업체에 집을 맡기고 다시 일주일 동안 호텔에서 지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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