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한 전쟁기념사업회 대표단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아일랜드 털레스의 성 메리 기념공원에서 아일랜드 참전용사협회(Durlás Éile Eliogarty Memorial Committee)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6·25전쟁 참전용사 추모비에 헌화했다.
백승주 회장은 아일랜드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바탕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계기로 한국과 아일랜드 간 협력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일랜드는 6·25전쟁 공식 참전국은 아니지만, 1000여 명이 넘는 아일랜드 출신 이민자와 그 후손들이 영국군, 미군, 호주군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정확한 참전 규모 및 전사자 수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영국군 소속 130명, 미군 소속 29명, 호주군 소속 2명 등 최소 160여 명이 6·25전쟁 중 전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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