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지역에 희망을”…산청·하동·이마트24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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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5월 21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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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부추·토마토 6종 한정판 개발
‘착한 관광’ 활성화 지원

산청산불. 2025.03.27 (뉴시스)
산청산불. 2025.03.27 (뉴시스)
정부가 산불 피해 지역인 경남 산청군과 하동군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지역경제 회복에 나섰다.

21일 행정안전부는 이마트24·산청군·하동군과 함께 지역-기업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산청군과 하동군의 조속한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또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지역-기업 상생 모델을 확산하기 위함이다.

협약에 따라 이마트24는 산청군과 하동군에서 재배한 곶감과 부추, 토마토를 재료로 특화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 완료된 특화상품은 곶감말랭이모찌, 불고기부추김밥, 토마토리볶음정찬, 토마토치킨샌드위치, 카프레제샐러드 등 6개 상품이다. 약 3개월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산청군의 감은 1454년 세종실록지리지에서 공물로 진상됐다고 기록할 만큼 맛이 뛰어나다. 전국 3대 감 생산지다.

하동군 토마토는 지리산 자락의 오염되지 않은 토양에서 재배돼 육질이 치밀한 특징이 있다.

양측은 특산물 판매 홍보 뿐 아니라, 산불 피해지역 회복을 위한 ‘착한 관광’ 활성화 지원도 이어간다.

산청군·하동군은 관광지 홍보 및 숙박권(휴양림, 한옥호텔 등), 체험권(족욕, 짚와이어 등), 관광명소 입장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이마트24는 상품QR과 SNS이벤트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김 차관보는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이번 신제품이 산청군과 하동군의 산불 피해 회복에 작은 희망의 울림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과 기업의 상생협력을 확대해 인구감소 지역의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동행 시리즈를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이승화 산청군수, 이삼희 하동부군수, 최은용 이마트24㈜ 상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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