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군인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25 울트라’ 덕분에 생명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현지 시간) 삼성전자 우크라이나 공식 웹사이트의 갤럭시 S25 울트라 리뷰란에 따르면 현재 참전 중인 한 우크라이나 군인은 ‘갤럭시 S25 울트라―나의 구세주’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 글을 올린 군인은 “교전 중 큰 파편이 내 갤럭시 S25 울트라(사진)에 직격으로 맞았다. (파편이) 화면을 뚫고 들어왔지만 튼튼한 티타늄 케이스에 박혀 내 몸에는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군인이 올린 사진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좌측 상단이 부서져 있지만, 스마트폰 전체가 관통되지는 않았다. 포격 파편 혹은 총탄 등을 맞았지만, 품속에 있던 스마트폰이 방패가 되어줬던 것으로 보인다. 이 군인은 “안타깝게 이 스마트폰을 3주밖에 사용하지 못했지만, 기회가 생기면 다시 S25 울트라를 꼭 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리뷰를 확인한 삼성전자 측은 이 군인의 스마트폰을 무료로 수리해줄 방침이다. 6일 우크라이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메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스마트폰은 이미 서비스센터에 입고돼 있다”며 “감사의 표시로 무상 수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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