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06.11.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과로로 쓰러진 대통령실 직원에 대해 “안타까움과 더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맡은 일은 걱정 말고, 건강 회복에만 집중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1일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금 전 대통령실 직원이 과로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공복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부디 스스로를 먼저 돌봐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혼자서는 결코 성과를 낼 수 없다”며 “공직자 여러분께서 한마음으로 협력하고 힘을 합쳐주셔야 국민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을 대통령실 직원들과 각 부처의 모든 공직자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다”며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존경을 표한다”고 했다.
과로로 쓰러진 대통령실 직원은 11일 오후 9시경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다가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며 현재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직원은 대통령실 인사관리비서실로 파견 나온 국세청 소속 공무원으로, 인사 검증 업무를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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