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만에 선발’ 김혜성, 2루타 폭발…다저스 5연승 행진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19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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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수 1안타 1득점…시즌 타율 0.386
7회말 상대 불펜으로 좌완 등장하자 교체

[로스엔젤레스=AP/뉴시스]
[로스엔젤레스=AP/뉴시스]
4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혜성(LA 다저스)이 복귀하자마자 장타를 폭발했다.

김혜성은 1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시즌 타율은 0.382에서 0.386으로 소폭 상승했다. 시즌 14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4타수 1안타 1타점)을 끝으로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나흘 만의 선발 출전이었던 이날도 7회 교체돼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진 못했으나 2루타를 폭발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다저스가 0-1로 끌려가던 3회말, 김혜성은 선두타자로 나서 샌디에이고 선발 스티븐 콜렉과 7구 승부를 펼쳤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1-1 동점으로 맞선 5회말 김혜성은 콜렉의 몸쪽 공을 당겨 1루수 키를 넘기는 날카로운 2루타를 터뜨렸다.

뒤이어 후속 타자 달튼 러싱이 때려낸 적시타에 힘입어 득점까지 올렸다.

그러나 김혜성은 7회말 공격을 앞두고 교체됐다.

7회말 샌디에이고는 콜렉이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리자, 좌완 불펜 완디 페랄타를 투입했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을 대신해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대타로 내세웠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철저하게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의 유형에 따라 타자를 기용하는 전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날 역시 좌완 페랄타가 등판하자 김혜성은 기회를 넘겨야 했다.

전날 무안타에 그쳤던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도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이날 3-1로 앞서다가 9회초 동점을 허용했으나, 9회말 대타 윌 스미스의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4-3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46승 29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사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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